원문: http://knowyoume.pe.kr/main/view.asp?seq=1434&crm=e

생태과학자들이 네 마리의 원숭이를 우리에 넣고 실험을 했다. 그들은 매일 먹이를 조금씩 주어 먼저 원숭이들을 배고프게 만들었다. 그리고 며칠 후 우리 위쪽의 작은 구멍으로 탐스러운 바나나 한 송이를 매달아 내려 보냈다.

굶주림에 눈이 먼 원숭이 한 마리가 재빠른 걸음으로 단숨에 바나나를 잡으러 다가갔다. 그러나 그가 바나나를 막 잡으려고 하는 순간 미리 설치돼 있던 설 비에서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와 그 원숭이는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뒤이어 바나나를 잡으러 갔던 다른 원숭이 세 마리도 모두 차례대로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었다. 원숭이들은 도리 없이 바나나를 바라보며 그저 한숨만 지을 뿐이었다.

며칠 후 우리 속의 원숭이 한 마리를 새로운 놈으로 교체했다. 이 새로운 원숭 이가 배가 고파 바나나를 잡으려고 하자 나머지 세 마리는 즉각 그에게 위험을 알리며 절대 바나나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알려주었다.

며칠 후 과학자들은 다시 원숭이 한 마리를 교체했다. 이 새로운 원숭이가 바 나나를 잡으려고 할 때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포착되었다. 이미 뜨거운 물 에 화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두 마리뿐만 아니라 먼저 교체되어 들어갔던 한 마리마저 적극적으로 새 원숭이에게 바나나에 가까이 가지 말도록 말렸던 것이다.

실험이 계속되어 우리 속의 원숭이들이 모두 새로운 녀석들로 교체되었다. 이 제 이들 중 화상을 입었던 원숭이는 한 마리도 없고, 뜨거운 물을 뿜어내는 설 비도 제거되어 바나나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바나나를 잡으러 가는 원숭이는 없었다.

기업조직에는 실패의 경험이 금기처럼 전승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세월이 흐르고 환경과 사람이 바뀌어도, 지난날의 패배에서 생겨난 금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조직을 억눌러 포착해야 할 절체절명의 기회들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내 버리는 것이다.

글쓴이 : 정광호 대표

△전 중소기업청 베이징 주재원 △중국 대해출판문화공작소 대표 △세광테크놀러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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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