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한국리더십센터의 뉴스레터
글: 정병창, 한국리더십센터 부사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리더십’이다. 대통령, 기업의 임원, 비영리단체의 단체장이나 청소년 지도자 누구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모두가 ‘리더십’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그 의미는 각자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리더십은 외국어이므로 해석에 따라 뜻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에 유리한 쪽으로 리더십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많은 연구가 수없이 진행되고 발표되었는데 진정 리더십은 증진되고 있는 것일까? 이 시대의 리더는 어디에서 무엇을 리드하고 있는가? 그들은 어떤 힘에 의존하여 리드하는가?
리더십, 강압적으로? 실리적으로?
먼저 ‘리드(lead)’를 살펴보자. ‘무엇을 이끌다, 인도하다.’는 뜻의 동사이다. ‘리더(leader)’는 ‘이끄는 사람, 인도하는 사람’이란 뜻이 된다. ‘리더십(leadership)’이란 ‘무리를 다스리거나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의 능력, 지도력, 통솔력’이라고 사전에 나온다. 리더가 원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힘의 작용이 필요하다. 자신 또는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힘에는 세 가지가 있으며, 리더십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리더십을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첫째, 강압적 리더십이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하는 속담처럼 물리적인 힘을 작용하여 남을 이끌면 가장 신속하게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하고, 부모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은 물리적 리더십에 의해서 원하는 상태를 만들고 싶은 욕구의 표현이다. 강압적 리더십은 누구나 가장 먼저 사용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리더십이지만 아픔이 그만큼 크다. 힘이 있는 순간에는 말 잘 듣고 착한 척 하지만 장소가 바뀌거나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고 만다. 체벌 받은 아이가 진정으로 뉘우쳐서 새사람이 되고 야단맞은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반성하여 갑자기 새사람이 된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이처럼 강압적 리더십은 시간과 장소가 바뀌거나 힘의 역전 현상이 생기면 더 이상 유효하게 작용하지 않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한계가 있다.
다음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있는 리더십은 ‘실리적 리더십’이다. ‘사탕 줄테니 심부름 좀 해라.’식으로 아이들을 기르다 보면 어느 정도 커지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사탕 안 받고 심부름 안할래요.’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보상의 크기를 계속 늘려주어야 상대가 만족하며, 경제적 보상이 중단되면 리더십도 효력을 잃게된다. 경제적 보상은 매우 중요한 동기 중 하나이지만 결코 전부는 아니다. 자원봉사 단체나 비영리단체에서 구현되는 리더십을 보면 경제적 보상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가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나눌 수 없다
그럼 우리는 어떤 리더십을 길러야하나?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다. 힘이 개인이나 조직의 지위에서 나오지 않고 원칙에 의존하는 리더십이다. 권력이나 금력이 없어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믿음과 존경에 의한 힘이다. 리더가 힘도 세지 않고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없어도 사랑하고 믿어준다면 리더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게 된다. 리더가 믿어주었듯이 우리도 리더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는 관계가 신뢰에 기반을 둔 원칙중심의 리더십이다. 공적인 직위라고는 가져본 적이 없었던 간디가 인도 국민을 리드하여 영국과 맞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믿음과 존경이었다. 주변에는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존경 받고 있는 교장선생님을 볼 수 있다. 모든 리더가 믿음과 존경에 바탕을 둔 리더십을 통하여 무엇을 리드한다면 우리 사회의 리더십이 한층 성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가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나눌 수 없다. 리더십이 없는 리더가 남에게 리더십을 강요할 수도 없고 보여 줄 수도 없다. 이론만으로 리더십을 말하는 리더는 많으나 자신의 삶 자체가 모델이 되어 리더십을 보여주는 리더는 그리 많지 않다. 남을 리드하려면 먼저 자신에 대한 믿음의 크기를 재어보자. 믿음의 크기가 리더십의 크기이다.
글: 정병창, 한국리더십센터 부사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리더십’이다. 대통령, 기업의 임원, 비영리단체의 단체장이나 청소년 지도자 누구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모두가 ‘리더십’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그 의미는 각자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리더십은 외국어이므로 해석에 따라 뜻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에 유리한 쪽으로 리더십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많은 연구가 수없이 진행되고 발표되었는데 진정 리더십은 증진되고 있는 것일까? 이 시대의 리더는 어디에서 무엇을 리드하고 있는가? 그들은 어떤 힘에 의존하여 리드하는가?
리더십, 강압적으로? 실리적으로?
먼저 ‘리드(lead)’를 살펴보자. ‘무엇을 이끌다, 인도하다.’는 뜻의 동사이다. ‘리더(leader)’는 ‘이끄는 사람, 인도하는 사람’이란 뜻이 된다. ‘리더십(leadership)’이란 ‘무리를 다스리거나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의 능력, 지도력, 통솔력’이라고 사전에 나온다. 리더가 원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힘의 작용이 필요하다. 자신 또는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힘에는 세 가지가 있으며, 리더십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리더십을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첫째, 강압적 리더십이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하는 속담처럼 물리적인 힘을 작용하여 남을 이끌면 가장 신속하게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하고, 부모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은 물리적 리더십에 의해서 원하는 상태를 만들고 싶은 욕구의 표현이다. 강압적 리더십은 누구나 가장 먼저 사용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리더십이지만 아픔이 그만큼 크다. 힘이 있는 순간에는 말 잘 듣고 착한 척 하지만 장소가 바뀌거나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고 만다. 체벌 받은 아이가 진정으로 뉘우쳐서 새사람이 되고 야단맞은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반성하여 갑자기 새사람이 된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이처럼 강압적 리더십은 시간과 장소가 바뀌거나 힘의 역전 현상이 생기면 더 이상 유효하게 작용하지 않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한계가 있다.
다음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있는 리더십은 ‘실리적 리더십’이다. ‘사탕 줄테니 심부름 좀 해라.’식으로 아이들을 기르다 보면 어느 정도 커지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사탕 안 받고 심부름 안할래요.’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보상의 크기를 계속 늘려주어야 상대가 만족하며, 경제적 보상이 중단되면 리더십도 효력을 잃게된다. 경제적 보상은 매우 중요한 동기 중 하나이지만 결코 전부는 아니다. 자원봉사 단체나 비영리단체에서 구현되는 리더십을 보면 경제적 보상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가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나눌 수 없다
그럼 우리는 어떤 리더십을 길러야하나?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다. 힘이 개인이나 조직의 지위에서 나오지 않고 원칙에 의존하는 리더십이다. 권력이나 금력이 없어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믿음과 존경에 의한 힘이다. 리더가 힘도 세지 않고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없어도 사랑하고 믿어준다면 리더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게 된다. 리더가 믿어주었듯이 우리도 리더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는 관계가 신뢰에 기반을 둔 원칙중심의 리더십이다. 공적인 직위라고는 가져본 적이 없었던 간디가 인도 국민을 리드하여 영국과 맞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믿음과 존경이었다. 주변에는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존경 받고 있는 교장선생님을 볼 수 있다. 모든 리더가 믿음과 존경에 바탕을 둔 리더십을 통하여 무엇을 리드한다면 우리 사회의 리더십이 한층 성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가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나눌 수 없다. 리더십이 없는 리더가 남에게 리더십을 강요할 수도 없고 보여 줄 수도 없다. 이론만으로 리더십을 말하는 리더는 많으나 자신의 삶 자체가 모델이 되어 리더십을 보여주는 리더는 그리 많지 않다. 남을 리드하려면 먼저 자신에 대한 믿음의 크기를 재어보자. 믿음의 크기가 리더십의 크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