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7 11:38
원문: http://www.kalim.org/bbs/zboard.php?id=data&no=123

이 기사를 읽기 전에 할 일이 있다. 당신의 책상 주위에 혹시 쓰지 않은 A4 용지가 있다면 앞에 갖다 놓기 바란다. 가능하다면 색깔이 다르거나 종류가 다른 필기도구 대여섯 자루가 있으면 더욱 좋다.

준비가 됐다면 잠시 눈을 감았다 뜬 후 A4 용지 한가운데에 자신의 이름을 작지도 크지도 않게 써라.

이름을 썼다면, 필기도구를 하나씩 들고 자신이 아는 사람을 적어 보라. 학교를 인연으로 만난 이들은 A라는 필기도구로, 비즈니스로 만난 이들은 필기도구 B로, 가족과 친지들은 C로, 관심사나 봉사활동으로 만난 이들은 D로 이름을 적는다.

이름 옆에 취미와 직업을 작은 글씨로 적어 둔다. 서로 소개해 줄 만한 사람들의 리스트도 작성한다. 왜 이들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등도 기록하라.

이름을 썼다면 당신이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할 경우 48시간 내에 응답이 올 사람은 누구인지, 몇 명이나 되는지 헤아려 보라. ‘당신이 누구를 아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 당신을 아는가’다. 응답이 오는 사람의 총합이 당신의 인맥이다.

이것은 휴먼 네트워킹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다이앤 C. 달링이 사용하는 인맥 파악법이다. 세상 일은 모두 사람에게서 시작돼 사람으로 끝난다. 그리고 사람의 일은 눈에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인맥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당신이 누구를 만나고 알고 있느냐에 따라 당신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다. 자, 당신의 인맥이 부족하다고 판단됐다면 다음의 일곱 가지 인맥 형성 법칙을 기억하기 바란다.

1. 꺼진 불도 다시 보라
요즘 휴대전화 업계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팬택계열의 박병엽 부회장은 발이 넓은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제는 대기업 반열에 드는 오너가 마당발이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날까? 하지만 얼마 전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 나름대로 사람 사귀는 원칙이 있어요. 하나는 자질구레한 부탁은 하지 않는 거고, 또 하나는 끈 떨어졌을 때 더 잘한다는 거지요.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제가 사람을 무척 많이 만나고 다니는 줄 알아요. 사실은 아니거든요. 어디 사람 많이 모이는 자리 가서 명함 교환하고 하는 발상을 해본 적이 없어요."

박 부회장의 이런 얘기는 소위 마당발로 이름난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들을 수 있는 말이다. 한마디로 ‘꺼진 불도 다시 보라’는 것이다. 아무리 잘나가는 사람도 굴곡을 겪을 때가 있다는 것은 인생의 법칙이다. 눈앞의 이익만을 겨냥하는 인간관계는 내동댕이쳐지기 십상이다.

2. 약속은 철저하게, 신뢰는 서서히
많은 샐러리맨이 자신의 불운을 탓한다. 학연·지연, 그리고 ‘빽’이 없음을 한탄한다. 하지만 삶이란 한탄한다고 채워지지 않는다. 고졸로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된 이기우씨는 학연도 지연도 ‘빽’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자신의 생활에 충실했다. 생활 속에서 만난 이들을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한 외국계 생명보험사의 인사관리 담당 부사장은 “외국기업의 경우 어느 정도 지위까지는 그 사람의 전문성을 고려하지만 중역을 뽑을 때는 얼마나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얼마나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고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구나 인맥 관리에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평소 작은 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맥을 쌓을 수 없다”면서 “가장 기본은 역시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적인 약속은 물론이고 출근 시간이나 회의 시간도 엄수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작은 것에서 싹트는 신뢰는 유리처럼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약속은 철저하게 지키고 신뢰는 서서히 쌓아야 한다.

특히 사내 인맥 형성은 기초이자 특별관리 대상이다. 인맥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적맥’(敵脈)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내화 성공전략연구소장은 “온실(회사) 속에 있을 때는 동료나 상사·부하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며 “샐러리맨은 명함을 뺏기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충고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인맥이라는 것이다. 인맥 쌓기는 저급한 처세술이 아니다. 미국인이 무슨 이유로 휴먼 네트워킹을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시하는 능력 중 하나로 꼽겠는가.

3. 첫인상이 중요하다
사람은 처음 만난 사람을 4~6초 만에 가까이할 것인지, 그러지 않을 것인지 판단한다고 한다. 판단 기준은 물론 첫인상이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첫인상이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차분하다 ▶상대방의 눈을 보고 천천히 이야기한다 ▶유머가 풍부하다 ▶예의가 바르다 ▶ 남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듣는다로 추려진다.

헤드헌터로 유명한 유순신 유앤파트너스 사장은 “비중 있는 인물일수록 처음 만났을 때 ‘이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보는 이들이 많다”며 “잘 웃고 표정이 밝은 사람이 인간관계도 잘 이끌어 나간다”고 경험을 추론했다. 여기에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이 좋다. 악기를 다루는 능력이나 대화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요리 실력도 좋다.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평균 이상의 외모를 가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4. 한 분야에서는 ‘프로’가 돼라
비즈니스 측면의 인맥은 ‘사람 좋음’만으로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곳에서는 흔히 ‘정보의 등가교환 법칙’이 통용된다.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문가 모임에는 특히 필요한 법칙이다. 더구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전문성은 인간관계의 밀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인품이 좋은 데다 전문성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이기 때문. 한 분야에서는 프로가 돼야 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마당발’로 소문난 이들은 서로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중매’를 서는 데 프로 기질이 있다.

5. 인맥의 허브를 찾아라
자전거 바퀴살은 중심(hub)에서 만난다. 사람 중에는 ‘인간 중계기’ 역할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이 바로 ‘정보통’으로 불리는 인맥의 허브다. 실제로 모임의 시솝들이 관계의 중심을 이용해 신규 사업을 하는 예도 종종 있다.

영업을 오래 해본 이들은 어떤 모임에서 총무나 간사 자리를 자원해 맡는 경우가 많다. 회장은 자금을 지원해야 하지만 총무나 간사는 일종의 연락책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일본의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지는 최근 술자리 간사를 맡는 것이 영업사원의 제1 목표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체질에 맞지 않는데 애써 ‘빵빵한 허브(연결선이 많은 사람)’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허브 역할을 하는 이들과 링크돼 있는 게 중요하다. 관절이 중요하듯 이들은 인맥의 관절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내 소식통과는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다.

외부 인맥 형성에서도 허브를 찾는 게 중요한데 흥미로운 것은 ‘진한 연결’보다‘약한 연결’이 직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마크 그라노베터 교수는 『취업(Getting A Job)』이라는 책에서 새로운 직장을 얻은 이들의 82.5%가 ‘잘 알고 있는 사람’(진한 연결)보다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약한 연결)을 통해 취업했다고 밝히고 있다.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정하웅(물리학) 교수는 “샐러리맨의 경우 ‘약한 연결’이 중요한데 이들이 중요한 이유는 특별한 정보가 필요할 때 주변 인물(진한 연결)들은 갖고 있는 정보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친하지 않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6. 바쁘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한 중소기업 사장은 얼마 전 용기를 내 서울 소재 대학의 특수대학원에 들어갔다. 사람도 알고 공부도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 학기 만에 학교를 포기하고 말았다. “명함 돌리는 사람들이 워낙 설치는 바람에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었기 때문”이다.

명함을 많이 돌리고 많은 명함을 갖고 있다고 마당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인맥을 중시하거나 인적 네트워크가 보통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효과적인 인맥 쌓기의 비결은 만남의 횟수, 도를 넘은 분주함이 아니었다.

이내화 소장은 “누구를 안다는 것과 무엇을 잘하는 사람을 안다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많은 사람이 학연이나 지연 같은 연(緣)을 인맥이라고 생각하는데 인맥은 이런 개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경험이나 지적 자산을 빌려 쓰는, 인간들로 구성된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전쟁에서도 전선을 넓히면 승리의 가능성은 줄어든다. 만나면 푸념이나 늘어놓고 비생산적인 일이나 하게 하는 인맥은 잘라 버려야 한다. 무작정 관계를 넓히는 것보다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 점검을 통해 깊이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7. 먼저 주고 나중에 받는다
도움을 받기 위해 사람을 관리하는 이들은 금방 정체가 탄로나고 만다. 바람직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다. 자신은 일전 한 푼 손해를 보지 않는 관계는 금방 깨지고 만다. 경력관리 전문기업 HR코리아의 황소영 부장은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조사 결과 지적 능력이나 재능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은 15%에 불과했고 인간관계가 85%였다”며 “원활한 인간관계란 ‘누구누구와 사이가 좋다’거나 ‘누구누구와 친하다’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를 성장시키고 서로의 능력을 높이는 관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인맥 만들기는 이제 샐러리맨의 ‘성공 포트폴리오’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투자 종목이 되고 있다. 혼자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세상은 사람과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

부자들을 만날 때는 이런 걸 조심해야…

▶ 수다스러움 : 부자들은 말하기보다 경청한다
▶ 지저분한 용모 : 부자들은 자신에게 무관심하지 않다
▶ 남 앞에서 아랫사람 야단친다 : 부자들은 타인을 존중한다
▶ 남을 지나치게 의식한다 : 부자들은 자신감 있는 사람이다
▶ 상대의 전문 분야를 아는 척 : 부자들은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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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5/12/22 19:24
[경향신문 2005-12-22 18:09]

21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호남고속도로는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허기와 탈진, 연료 바닥이라는 극한상황 속에서 10시간을 버틴 운전자들. 하지만 이들은 외롭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 백양사 휴게소 김은수 상무(45)가 ‘큰일 났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은 21일 오후 3시였다. 제설작업을 해도 금방 다시 쌓이는 눈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역꾸역 자동차가 밀려들었다. 오후 6시. 더이상 차량이 들어올 공간은 없었다. 날이 어두워지자 차를 버리고 걸어들어오는 행렬이 시작됐다. 삽시간에 500여명의 인파가 휴게소를 가득 채웠다.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속에 고속도로를 몇시간 걸어온 이들은 휴게소에 들어서자마자 허기와 피로에 쓰러졌다. 휴게소 안은 물론 직원 숙직실까지 문을 열었다.

김미연 대리(27)가 앞장서자 40여명의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지친 사람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추위를 덜기 위한 오뎅국물이 무상으로 전해졌다. 음료수와 호두과자, 어묵 등 간편하게 요기할 수 있는 음식들은 모두 동원됐다. 이날 백양사 휴게소가 건넨 구호품은 3백50여만원어치에 달했다. 하지만 눈벼락을 맞은 이들에게 더 소중한 것은 휴게소 직원들의 ‘사랑’이었다.

주유소 직원 4명은 ‘투입조’로 편성됐다. 플라스틱 기름통을 양손에 들고 고속도로를 뛰었다. 도로공사로부터 수신된 지점을 물어 물어 찾아가 기름을 부었다. 기름값을 받을 겨를도 없었다.

도로공사 백양사 톨게이트도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빵과 음료수를 구하기 위해 3㎞ 떨어진 슈퍼를 향해 여직원까지 배낭을 둘러메고 왕복으로 뛰었다. 비좁은 숙직방은 허기진 운전자를 위한 식당이 됐다. 비상용으로 비치했던 컵라면 3상자도 동났다.

밤새 고립됐다가 이날 아침 돌아간 김만석씨(53·전남 목포시)는 “휴게소 직원들의 살신성인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양사|박용근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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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세상에는 괜찮은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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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5/11/27 17:52
가운데 십자를 보고 있으면 사라집니다.

잘 안되는 분들은 매직 아이처럼 눈을 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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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5/06/06 12:02
원문: http://www.zdnet.co.kr/news/column/hotissue/0,39024748,39135710,00.htm

◆ Specific
구체적이어야 한다. 공부를 하겠다(X) -> 구체적으로 **** 책을 공부하겠다(O)
목표에 따라 하나의 구체적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것을 서술한다.
◆ Measurable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서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 평가할 수 있다.
잘 하겠다(X) -> 90점을 받겠다(0)
◆ Agreed(또는 Achievable)
도달할 수 있는 혹은, 서로 협의가 된 목표여야 한다. 어느 한쪽에서만 유리한 목표가 아닌 양자가 협의 가능한 목표여야 한다. 이것은 연봉 협상이나 팀의 목표 설정에서 서로 합의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한 쪽에서는 99%를 목표로 설정하고 싶어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70%를 목표로 설정하고 싶어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도달할 수 없다면 혹은 협의될 수 없다면, 이를 통해서 내 목표 달성에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도 있다.
◆ Realistic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
태양을 가 보겠다. (X) TOEIC 현재 300점인데, 800점을 받겠다. (0)
◆ Time-Limited
시간을 정해 두어야 한다. 평생 목표만 나열해서는 안 된다. 언제까지가 붙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장기 목표는 따로 세운다.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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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5/01/05 20:34
원문: http://knowyoume.pe.kr/main/view.asp?seq=1341&crm=d

시골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무작정 상경한 28세 청년 권세종씨는 삼성SDS의 웹마스터가 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공인된 ‘컴퓨터 도사’이다. 증권사 중에서 접속자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삼성증권 시스템의 웹서버 구축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그와 함께 웹마스터 일을 하는 동료 선후배들은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인하대 등을 졸업한 쟁쟁한 멤버들이다.

그는 작년 말, 삼성멀티캠퍼스 강사까지 됐다. ‘멀티캠퍼스’는 삼성SDS가 운영하는 컴퓨터 교육 사업부. 이곳 강사는 다른 기관 직원이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IT 교육을 하는 ‘선생님’이다. 회사일과 강의를 병행하도록 회사가 실력을 인정한 ‘떳떳한 투잡스’이니, 컴퓨터를 전공한 대졸 직원의 지원까지 넘쳐 경쟁률은 100대1에 가깝다. 14년 전만 해도 권씨는 초등학교 졸업장만 손에 쥔 봉제공장 ‘시다’(보조 공원)였다.

3세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의었다. 같이 타고 있던 그가 살아난 것만도 기적일 만큼 큰 사고였다. 누나와 함께 경북 영주의 할머니 집으로 내려갔다. 할머니 품에서 “여긴 우리집이 아니야”라며 엉엉 울었다지만, 스스로는 기억도 할 수 없을만큼 어렸을 적이다. 할머니에게 사랑은 있었지만, 돈은 없었다. 라면 1개를 누나와 나눠먹기 위해 냄비 안에 물을 잔뜩 따르고 집에서 기른 파 1단을 넣어 양을 불려야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새벽에 신문을 돌렸다. 5학년이 돼서는 배달신문수를 조·석간 3개로 늘렸다. 그래도 할머니는 편찮으시고, 남매는 늘 배가 고팠다. 결국 그는 중학교 생활을 1학기 만에 접은 채 1991년 여름 ‘무작정’ 상경길에 올랐다. 서울에 오자마자 그는 가출소년으로 오인받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배 고파서 올라왔다”고 하자, 경찰관은 근처 ‘먹고 자고 일하는’ 봉제공장을 소개해줬다.
새벽에는 신문 배달, 낮엔 공장 재단 보조일. 첫 월급 23만원을 몽땅 할머니와 누나에게 송금했다. 이후에도 월급은 늘 영주로 다 보냈고, 생활비는 신문 배달해서 때웠다. 송금한 후 받은 영수증들은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보물 1호’.

“뜨거운 여름에 셔츠 500장의 단추를 다 떼고 새로 달아야 하는 사고가 났어요. 하도 답답해 공장 밖에 나오니 어느 꼬마가 엄마 손을 잡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그는 “꼭 성공해서 내 아이는 엄마 손 잡고 아이스크림 먹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1993년 어느 날, ‘배움의 고통은 잠시지만 못 배운 아픔은 영원하다’는 전봇대 광고가 가슴에 박혔다. 서울 회기동의 상록야학 문을 두드렸다. 새벽 신문 배달, 낮에는 공장, 밤에는 공부, 잠은 3시간. 신고(辛苦)의 하루 ‘4중주(重奏)’가 시작됐다. 몸을 찢는 피곤함에 화장실에 쓰러져 잠들기도 여러번. 살을 에이는 겨울 추위 속에 울면서 신문을 돌린 적도 적지 않다. 그 때 걸린 동상(凍傷) 때문에 지금도 겨울만 되면 귀와 발이 벌겋게 변한다.

그의 열정은 야학 교사 사이에 감동으로 번졌다. 야학교사들은 ‘서울시 청년상’을 받게 했고, 1995년 11월에 삼정데이터시스템에 사환으로 입사시켰다.
컴퓨터를 만지는 직원들이 멋져 보였다. ‘종이 피아노’를 두드리는 불우한 피아니스트처럼, 회사 구석에 버려져 있던 ‘고장난 자판’을 들고 타자 연습부터 했다. 우연히 이 모습을 본 회사 사장이 “쉬운 컴퓨터 업무는 사환에게도 시켜보라”고 해 드디어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후 “사장님에게 보답하려고” 월급 70만원 중 40만원을 헐어서 몰래 컴퓨터학원에 등록했다.

회사 바로 옆 건물이 ‘IT 대기업’인 삼성SDS였다. 매일 출퇴근하며 “나는 꼭 저 회사에 들어간다”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다. 주문만 건 게 아니다. 거의 매일 채용 사이트에 들어가, 삼성 SDS가 사람 언제 뽑나 확인했다. 컴퓨터에 더 매달렸다. 야학 공부에도 박차를 가해 1998년에는 중·고졸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했다. 2000년, 드디어 이 회사가 채용 공고를 냈다. 박사·기술사 등등의 자격 요건 끝에 ‘경력 2년 이상 직원’이란 문구가 있었다. 원서를 넣고, 기술면접·인성면접·필기시험 등을 차례로 통과했다. 자는 시간까지 줄이며 갈고닦은 컴퓨터 실력이 주효했다. 당시 24세였던 권씨는 당당히 경력사원 중 최연소로 이 회사 정사원이 됐다. 경희대 지리학과(야간)에도 합격했다. 18평 아파트도 서울 창동에 한채 장만했다. 맨손 상경 10년만에 그는 대기업 정사원도 됐고, 대학생도 됐고, 아파트도 생겼다.

입사 이후 그의 컴퓨터 향학열은 더 커졌다. 매년 2개씩 딴 자격증이 MCSE(마이크로소프트가 발급하는 시스템 엔지니어 자격증)·CCDA (시스코 제품군의 네트워크를 디자인·설계할 수 있는 자격증) 등 7개로, 팀 내 최다이다. 모두 영어로 시험을 친 국제 공인 자격증들. 올해에도 국제 자격증 2개에 더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취미에서도 열과 성을 다한다. 인라인스케이트에 푹 빠져, 지난 2003년 한 신문사가 주최한 인라인레이싱 대회에서 1위, 한 방송사가 연 인라인마라톤대회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이제 “최대한 많이 베풀며 살아보자”는 목표를 향해 달린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돈 많은 게 최고’였다. 하지만 작년 초, 돈에 찌들어 구겨진 인상(印象)과 늘어난 주름살을 거울에서 발견하곤 놀랐다.

“내가 여기까지 온 이 고생과 역정을 돈 몇 푼과 바꾼다면 얼마나 밑지는 장사인가” 되물었다. 쓸 데 없이 대가가 비싼 ‘욕망’과 ‘욕심’을 버렸다.
나중에 그는 조그만 사업이나 자영업을 해볼 생각이다. 돈이 좀 생기면, 2세 잘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 말고는 정말 필요한 이웃들에게 주고 싶다. “나같이 척박한 토양에서도 꽃이 피지 않았느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상담 자원봉사도 해볼 생각이다. 이런 포부를 떠올리면, 그는 늘 가슴 벅차다.

(장원준기자 wjja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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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4/10/26 20:49
원문: 한국리더십센터 메일 (2004-10-26)

과거에 나는 114교환원을 대상으로 친절응대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한 경험이 있다. 이때 ‘명랑하게 응대하면 고객이 좋아하는 것은 물론 교환원 본인의 하루가 먼저 즐거워진다’고 강조한다. 상대방을 위해 ‘명랑하게 응대하면 본인이 먼저 즐거워진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운명을 결정짓는다?
스티븐 코비는 ‘원칙중심의 리더십’에서 “사람의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하였다. 반면에 행동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으며 오히려 실천하기 쉬운 것은 행동을 바꾸는 것이며, 먼저 행동을 바꾸고 나서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는 것은 ‘기분이 좋으면 미소가 나오는 경우이며, 행동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는 것은 억지로라도 미소를 짓거나 밝은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위 두 가지 견해 모두 부분적으로 타당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적어도 생각과 행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인간의 행동 중에서 생각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이 언어이다. 긍정적 언어를 사용하면 긍정적 생각이, 부정적 언어를 사용하면 부정적 생각이 우리의 두뇌를 지배한다는 점이다. 앤서니 로빈스는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에서 우리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그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하며, 긍정적 언어를 쓰는 방법을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는 정말 싫다”를 “~가 더 좋다”로, “퇴짜 맞은”을 “오해를 산”과 같이 말하라는 것이다.

왜 오늘은 고객들이 귀찮게 하는거야?
이상의 논의와 관련하여 우리가 갈등상황에 놓였을 때 이를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점을 살펴 보자. 갈등 상황의 표현 방법은 2가지로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대응적 표현법이며 다른 하나는 주도적 표현법이다. 대응적 표현법은 미국 사람들이 말하는 You-Message와 관계되고, 주도적 표현법은 I-Message와 관련이 있다.
먼저 대응적 표현법을 살펴보자. 이것은 우리가 어려움이나 갈등 상황에 봉착하였을 때 이의 원인을 상대방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며, 자신은 어쩔 수 없다는 대응적(reactive) 수준의 메시지 표현이다. 예컨대 114 교환원이 “왜 오늘은 고객들이 이렇게 귀찮은 질문을 많이 하지?”하는 경우이다. 대응적 표현법은 갈등발생의 책임이 자신이 아닌 상대방이나 환경에 돌린다는 점에서 You-Message 표현법과 관련이 많다.
서두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행동과 마음은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므로, 대응적 언어표현을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도 짜증이나 스트레스가 증대하게 되며, 결국 상호간의 인간관계도 나빠지게 만든다. 앤서니 로빈스의 표현을 빌면 부정적인 말의 사용은 부정적 인간관계로 이어지며, 갈등상황 자체의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위가 낮아도, 주도적으로 생활한다면 이미 ‘리더’
바람직한 해결책은 주도적인 언어표현방법이다. 대응적 표현방법이 갈등이나 문제상황에서 상대방이나 환경을 탓하는 반면에, 주도적 표현법은 내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는 방법이다. 예컨대 ‘이 상황을 해소하려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될 것인가?’라고 상대방이나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방법이다. 질문이라고 하지만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방하다. 상대방을 탓하기 보다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심을 두므로 I-Message 표현법과 관련이 많다.
같은 갈등이나 문제상황에서도 대응적 표현이나 You-Message는 “당신(또는 그들)이 왜 그랬느냐?”라고 말하며 상대방을 비난함으로 인하여 결국 상대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분까지도 나쁘게 만들게 된다. 반면에 주도적 표현 또는 I-Message는 “내가 무엇을(또는 어떻게) 해야 이것을 개선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행동중심으로 표현한다. 이 표현법은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도 않을뿐더러 자신의 기분을 만족스럽게 하며, 두 사람의 상호관계도 악화되지 않게 되어 결국에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데에 이르게 된다.

우리가 나날이 만나는 갈등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면 이를 개선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하고 접근하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 상황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주도적 표현법을 사용하면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도 최소한 자신의 기분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것은 교환원이 ‘명랑하게 응대하면 자신의 기분이 명랑하게 되며’ ‘행동을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는 윌리엄 제임스의 발견이기도 하다.
조직생활에서 흔히 직위가 높은 사람이 리더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직위가 낮아도 문제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면 이것이 좋아질 수 있을까?”라고 주도적으로 접근한다면 이 사람은 이미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Self-Leader 또는 ‘무관(無冠)의 리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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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4/09/26 17:45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열정적으로 일해도 토요일과 주일은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치 못하지요.왜 그럴까요? 바로 천부적 재능을 바탕으로 하는 일에, 가장 잘 할수 있고, 재미있는 일에 승부를 걸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승부를 걸어 봅시다. 밤새워 일을 해도 어렵거나 지겹지 않은 일을 말입니다. 그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자기가 가장 잘 압니다. 하지만 자기의 욕심, 세상의 자랑,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힐 때 그것은 보이지 않지요.

자기를 발견합시다. 하나님이 주신 자신 말입니다.

자기발견은 분주함의 쉼표에 있습니다.

Who Am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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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oong's comments:
좋은 말이긴 하지만 지키기 정말 어려운 겁니다. '자기의 욕심, 세상의 자랑,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힐 때 그것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저도 그렇게 살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중에 모든 것을 다 해결해 보려 발버둥쳐 보기도 했죠. 잘 되지 않아.. 일이 다 되지 않더라도 주말은 그냥 쉬어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건 쫌 괜찮았지만.. 마음은 좀 불안했더랬지요.

요즘은.. 나를 직시하고, 일주일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분량 만큼의 계획을 짜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욕심을 덜어내는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중요한 일을 먼저 하려고 하고요. 지금까지 사용했던 방법 중에 이 방법이 제일 괜찮은 듯 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지 간에.. 언젠가는 하루 7시간만 일하고 토,일요일을 마음껏 쉬는 인생을 살아갈겁니다. 그것이 제 인생의 목표중 하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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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4/09/17 13:46
원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9.16)

후배나 동료 사이에서 인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은 매우 어렵다고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나는 항상 '일을 사이에 두지 않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서로를 좋게 평가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일 때문에 상대방을 자극하는 말을 해야 하고 싸우기까지 한다.
그러나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 서로 격론이 이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불가피하다.
논쟁이 두려워 일을 두고 적당히 타협하면 언젠가는 후회할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과 일을 할 경우, '편안하다'가 아니라 '의미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정은숙의 '편집자 분투기' 중에서 (바다출판사, 282p)







'편안한 상사'와 '의미 있는 상사'.

출판사를 경영하는 정은숙 사장은 "어떤 사람과 일을 할 경우, '편안하다'가 아니라 '의미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알고 보면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독해보여도, 개인적인 관계로 만나서 얘기해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좋은 사람'이더라는 의미입니다. 정말로 성품 자체가 나쁜 그런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직장 상사, 동료, 부하와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대부분 '일'이 개입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들입니다. 일이 아니었다면, 개인적인 만남이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그런 갈등 말입니다.

상사 중에는 일의 성과는 별로 좋지 않지만 그저 '사람 좋은 상사'도 있고,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혹독하게 몰아붙이는 상사도 있습니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조직을 위해서는 좋을 수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직원의 반발도 많이 사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 그런 유형입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은 '이상적인 상사'도 있더군요. 능력이 있어 성과도 잘 만들어내면서 인간적으로도 감동을 주는 상사 말입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보았는데, 저절로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이상적인 리더'의 유형이었습니다.

당신은 '그저 편안하기만 한 리더'인가요, 아니면 '독한 리더'인가요?
아니면 능력과 인간미를 겸비한, 후배가 본받고 싶어하는 '이상적인 리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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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5 20:29
원문: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435&nid=30876

저자: 박종하 | 날짜: 2004년 08월 20일


1. 놀러 가기로 했다. 동쪽으로 갈까? 서쪽으로 갈까? 사람들의 의견이 갈렸다. 이렇게 의견이 갈릴 때면, 우리는 반사적으로 다수결로 결정을 한다.
<동쪽으로 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 그리고, 서쪽으로 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

사람들은 다수결에 아무런 대꾸나 대항 없이 따른다. 자신이 동쪽으로 가고 싶었어도 서쪽으로 가자는 사람이 더 많으면 그냥 서쪽으로 가는 거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진리를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같은 수가 나오면 어떻게 할까? 예를 들어, 6명이 손을 들었는데 3명은 동쪽, 3명은 서쪽으로 가자고 한다면? 이런 상황에는 아주 공평하게 동전 던지기를 한다.
<앞면이 나오면 동쪽으로 가고, 뒷면이 나오면 서쪽으로 가자>

2. 다수결로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의 아주 기본적인 약속이다. 더 많은 사람이 최대의 행복을 얻고,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다수결이다.

그러나,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이 다수결로 결정할 일과 다수결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는 거다. 많은 사람들의 최대 행복과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수결로 결정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그걸 구별해야 한다.

3. 다수결로 결정되는 대표적인 일이 선거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다수결에 민감하다. 인기 연예인들처럼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민감하게 행동한다. 그래서 어떤 쓰레기 같은 정치인들은 필요한 말보다는 멋있는 말을 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한 말보다는 자신의 인기가 올라가는 말을 한다.

다수결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해보자. 가령, 행정수도의 이전을 생각해보자. 행정수도를 충청도로 옮기는 것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다수결로 해야 할까? 국회 의원들의 다수결로 결정하나? 아니면 국민투표로 해야 하나?

행정수도의 이전에 대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국가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되는 것이다. 옮기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일인지, 옮기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일인지. 하지만, 요즘처럼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 고생하는 일반인이 어떻게 그걸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 판단은 전문가 집단에서 식견을 가지고 내 놔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것이 절차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다시 말해서 선거에서의 표를 의식해서 결정할 것이 아니지 않는가?

4. 다수결로 결정할 일보다 책임자가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리드해야 하는 일들이 더 많다. 그래서, 다수결로 결정할 수 없는 일에는 책임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 진정한 리더는 책임자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책임자는 말 그대로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보자. 가령, 경찰 말단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하자. 그런데, 그 다음날 그 경찰서의 서장이 파면 당했다. 왜 그럴까? 비리는 말단 직원이 저질렀는데, 왜 서장이 파면을 당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경찰서의 서장은 경찰서의 모든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다. 책임자의 가장 큰 일은 말 그대로 책임을 지는 거다.

5. 책임자는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책임에 대한 권위를 갖는 사람이다. 그 권위를 통하여 일을 하고 그 일의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거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쉬운 것일수록 사람들은 잘 지키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른 거다. 가령, 아버지가 권위주의적으로 아들에게 진로를 강요하거나, 강압적인 집안분위기를 만들며 가족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모든 일을 결정한다면 그런 집의 모습은 옳지 않다. 하지만, 아버지가 아버지의 권위를 인정 받지 못하는 것은 더욱 더 옳지 않은 거다. 권위주의는 버려야 하지만, 권위는 살려야 한다.

6. 다수결과 책임자의 권위에 관한 관계는 사회의 리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리더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비즈니스는 정치인이 다수결에서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서 대중에 영합하는 것처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맞춰야 한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맞추어 주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도 모르는 고객의 욕구를 발생시키는 거다. 비즈니스에는 필요(need)를 충족시키는 시장과 욕구(desire)를 불러일으키는 시장이 있다. 일반적으로 큰 비즈니스는 사람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에서 나오기 때문에 필요를 채우는 시장보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시장이 더 크고, 선점하거나 독점하기가 더 유리하다.

다수결로 결정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은 것처럼 비즈니스에도 소비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번도 컴퓨터를 접한 적이 없는 소비자가 어떻게 컴퓨터를 요구할 수 있겠는가? 그들에게 컴퓨터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양질의 컴퓨터를 공급하는 것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몫이다.

7. 다수결의 원칙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치나 보며 대중의 비위를 맞춰가는 것이 권력자의 삶이라면 그런 인생은 너무나 불쌍한 삶이다. 우리는 그런 리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지도자는 전문적 식견을 갖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며 그것을 통하여 대중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다.

당신의 비즈니스도 대중의 비위를 맞추며 인기를 쫓아가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공급하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전문적 식견으로 소비자도 모르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 그런 마켓리더가 되기를 바란다.

권위를 갖고 책임을 지는 우리 사회의 리더가 많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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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4/09/04 10:51
원문: http://knowyoume.pe.kr/main/view.asp?seq=1212&crm=e

삼성전자의 서울대 출신 비율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임원 중 서울대 출신이 얼마나 될까.
삼성전자의 위상과 우리나라의 학벌 중시 풍토 등을 감안하면 최소 절반은 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실상은 이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무보 이상 임원 530명(외국출 신.확인불가자 21명 제외)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00명으로 5명 중 1명 꼴이다. 또 명문 사학이라는 연세대(41명)와 고려대(38명)까지 세 학교 출신을 모두 합 쳐도 3분의 1에 그쳤다.

반면 최근의 사회적인 지방대 차별 분위기와는 다르게 지방 국립대 등 지방대 출신이 102명에 달했고 최종 학력이 상고와 공고인 경우도 5명이나 됐다.
이 밖에 전통적으로 공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한양대와 인하대가 62명과 25명 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그룹이 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 대가 50명에 달했다.

지방대 중에서는 사업장이 경북 구미 등지에 있는 탓에 경북대(49명)를 포함해 부산대, 영남대, 동아대, 경상대, 계명대, 울산대 등 경상도 지역 학교 출신이 91명으로 꽤 많았다. 이에 비해 전북대와 전남대, 조선대 등 전라도 지역 대학 출신은 각 1명씩으로 지역간 차이가 두드러졌고 청주대, 관동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출신들이 소수 있었다.

또 삼성전자 임원이라면 대부분 석.박사에 해외 유학을 다녀온 초 엘리트일 것 이라는 짐작과 달리 석.박사는 205명(38.8%)에 불과했으며 해외 유학파는 박사 66명, 석사 35명으로 101명(19.1%)이었다.

다만 고위직에는 서울대 출신 비중이 높아서 이건희 회장과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임원 5명 중 3명과 비등기임원 사장대우 이상 9명 가운데 6명이 학부를 서울대 에서 마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체 직원 5만8천964명 중 1%가 안되는 임원 자리에 오 르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과정에서 학벌 등의 거품이 걷히고 진짜 실력이 좌 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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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2 12:28
원문: 한국리더십센터의 뉴스레터

글: 정병창, 한국리더십센터 부사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리더십’이다. 대통령, 기업의 임원, 비영리단체의 단체장이나 청소년 지도자 누구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모두가 ‘리더십’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그 의미는 각자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리더십은 외국어이므로 해석에 따라 뜻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다보니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에 유리한 쪽으로 리더십을 끌어다 쓰기도 한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많은 연구가 수없이 진행되고 발표되었는데 진정 리더십은 증진되고 있는 것일까? 이 시대의 리더는 어디에서 무엇을 리드하고 있는가? 그들은 어떤 힘에 의존하여 리드하는가?

리더십, 강압적으로? 실리적으로?
먼저 ‘리드(lead)’를 살펴보자. ‘무엇을 이끌다, 인도하다.’는 뜻의 동사이다. ‘리더(leader)’는 ‘이끄는 사람, 인도하는 사람’이란 뜻이 된다. ‘리더십(leadership)’이란 ‘무리를 다스리거나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의 능력, 지도력, 통솔력’이라고 사전에 나온다. 리더가 원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힘의 작용이 필요하다. 자신 또는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힘에는 세 가지가 있으며, 리더십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리더십을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첫째, 강압적 리더십이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하는 속담처럼 물리적인 힘을 작용하여 남을 이끌면 가장 신속하게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하고, 부모가 아이를 야단치는 것은 물리적 리더십에 의해서 원하는 상태를 만들고 싶은 욕구의 표현이다. 강압적 리더십은 누구나 가장 먼저 사용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리더십이지만 아픔이 그만큼 크다. 힘이 있는 순간에는 말 잘 듣고 착한 척 하지만 장소가 바뀌거나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고 만다. 체벌 받은 아이가 진정으로 뉘우쳐서 새사람이 되고 야단맞은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반성하여 갑자기 새사람이 된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이처럼 강압적 리더십은 시간과 장소가 바뀌거나 힘의 역전 현상이 생기면 더 이상 유효하게 작용하지 않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 한계가 있다.
다음에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있는 리더십은 ‘실리적 리더십’이다. ‘사탕 줄테니 심부름 좀 해라.’식으로 아이들을 기르다 보면 어느 정도 커지고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사탕 안 받고 심부름 안할래요.’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보상의 크기를 계속 늘려주어야 상대가 만족하며, 경제적 보상이 중단되면 리더십도 효력을 잃게된다. 경제적 보상은 매우 중요한 동기 중 하나이지만 결코 전부는 아니다. 자원봉사 단체나 비영리단체에서 구현되는 리더십을 보면 경제적 보상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기가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나눌 수 없다
그럼 우리는 어떤 리더십을 길러야하나?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다. 힘이 개인이나 조직의 지위에서 나오지 않고 원칙에 의존하는 리더십이다. 권력이나 금력이 없어도 행사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믿음과 존경에 의한 힘이다. 리더가 힘도 세지 않고 목소리에 카리스마가 없어도 사랑하고 믿어준다면 리더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게 된다. 리더가 믿어주었듯이 우리도 리더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는 관계가 신뢰에 기반을 둔 원칙중심의 리더십이다. 공적인 직위라고는 가져본 적이 없었던 간디가 인도 국민을 리드하여 영국과 맞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믿음과 존경이었다. 주변에는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존경 받고 있는 교장선생님을 볼 수 있다. 모든 리더가 믿음과 존경에 바탕을 둔 리더십을 통하여 무엇을 리드한다면 우리 사회의 리더십이 한층 성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은 자기가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나눌 수 없다. 리더십이 없는 리더가 남에게 리더십을 강요할 수도 없고 보여 줄 수도 없다. 이론만으로 리더십을 말하는 리더는 많으나 자신의 삶 자체가 모델이 되어 리더십을 보여주는 리더는 그리 많지 않다. 남을 리드하려면 먼저 자신에 대한 믿음의 크기를 재어보자. 믿음의 크기가 리더십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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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4/06/17 14:50
Kiwoong's comments
우리나라가 아름다운 나라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자: 백범 김 구


하나님의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나의 「소원은 우리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나의 정치 이념은 곧 자유입니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여야 합니다. 나는 어떠한 의미로든지 독재정치를 배격합니다.


1. 민족국가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라고 할 것이오,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내 과거의 칠십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다하려고 살 것입니다.

독립이 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칠십 평생에 설움과 부끄러움과 애탐을 겪은 나에게는 세상에 가장 좋은 것이 완전하게 자주독립한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 보다가 죽는 일입니다. 나는 일찍이 우리 독립정부의 문지기가 되기를 원하였거니와 그것은 우리나라가 독립국만 되면 나는 그 나라에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뜻입니다. 왜 그런고 하면 독립한 제 나라의 빈천이 남의 밑에 사는 부귀보다 기쁘고 영광스럽고 희망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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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치이념

나의 정치 이념은 한 마디로 표시하면 자유입니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여야 합니다.
자유란 무엇입니까? 제대로 각 개인이 제 멋대로 사는 것을 자유라 하면 이것은 나라가 생기기 전이나 저 레닌의 말 모양으로 나라가 소멸된 뒤에나 있을 일입니다. 국가 생활을 하는 인류에게는 이러한 무조건의 자유는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면 국가란 일종의 규범의 속박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생활을 하는 우리를 속박하는 것은 법입니다. 개인의 생활이 국법에 속박되는 것은 자유 있는 나라나 자유 없는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유와 자유 아님이 갈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속박하는 법이 어디서 오느냐 하는 데 달렸습니다. 자유 있는 나라의 법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에서 오고 자유 없는 나라의 법은 국민 중의 어떤 일(一) 개인 또 일(一) 계층에서 옵니다. 일 개인에서 오는 것을 전제 또는 독재라 하고 일 계층에서 오는 것을 계급독재라 하고 통칭 파쇼라고 합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독재의 나라가 되기를 원치 않습니다. 독재의 나라에서는 정권에 참여하는 계층 하나를 제외하고는 다른 국민은 노예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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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나는 우리나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합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입니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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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말한 것은 내가 바라는 새 나라의 용모의 일단을 그린 것이어니와 동포 여러분! 이러한 나라가 될진댄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네 자손을 이러한 나라에 남기고 가면 얼마나 만족하겠습니까? 옛날 한토의 기자(箕子)가 우리나라를 사모하여 왔고 공자께서도 우리 민족 사는 데 오고 싶다고 하셨으며 우리 민족을 인(仁)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하였으니, 옛날에도 그러하였거니와 앞으로는 세계 인류가 모두 우리 민족의 문화를 이렇게 사모하도록 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에 종사하였거니와 내가 교육에서 바라던 것이 이것이었습니다. 내 나이 이제 칠십이 넘었으니 몸소 국민교육에 종사할 시일이 넉넉지 못하거니와 나는 천하의 교육자와 남녀 학도들이 한번 크게 마음을 고쳐먹기를 빌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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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4/05/17 16:25
‘당신은 얼마나 말이 많은가?’
대개 사람들은 조직 내에서 자리가 올라갈수록 말이 많아진다. 높은 자리로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 경험을 풍부히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신의 성공에 대한 자부심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과거의 성공 체험에 계속 머물도록, 그리고 그 체험을 반복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당신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임이나 회의를 떠올려 보라. 높은 사람에 의해 화제가 독점되고 있지는 않은지 찬찬히 살펴 보라.

디자인 회사 IDEA는 미국 기업들 중에서 아이디어의 산실로 유명하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몇가지 회의 원칙을 갖고 있다.

우선 회의에 참석한 상급자가 서두를 열지 않는다. 그리고 높은 직급 순서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경험을 통해서 이런 관행들이 아이디어의 흐름을 막아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일 이 글의 독자가 지도자급 인물이라면 스스로의 습관을 되돌아 봐야 한다. 어느 누구도 당신 앞에서 “말 수를 좀 줄이세요” “화제를 독점하지 마세요” “전번에 한 말씀을 이번에 다시 반복하시네요” 등과 같은 충고를 감히 내놓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습관적으로 말을 많이 하거나, 화제를 독점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이곳저곳에서 반복적으로 들려주게 되면 조직 내 아이디어의 흐름은 차단되고 만다. 또한 당신 자신은 배움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사람일수록 과거에 자신이 축적한 성공의 성채(城砦)에 들어앉아 더욱더 견고한 자신만의 성벽을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말을 하는 순간 당신은 배울 수 없다’는 경구(警句)를 기억해야 한다.

유태인들의 삶의 지혜를 기록한 탈무드는 “산헤드린(대법원 격)에서는 사건 심리때 발언은 법관부터 순서대로 발언해야 한다”라고 명한다. 원칙적으로 유태인 사회에서는 젊은 사람부터 순서대로 발언권을 준다.

그들은 젊기 때문에 더욱 기발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접근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연장자들은 젊은 사람들의 발언을 공평하게 평가하는 분별력을 발휘하여 가장 마지막에 발언해야 한다는 풍토가 오늘날까지 유태인 사회에 면면히 내려오고 있다.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gong@gong.co.kr )

원문: http://knowyoume.pe.kr/main/view.asp?seq=371&cr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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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
2004/05/15 22:36
오경수 시큐아이닷컴 사장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 상품이 이윤과 가치를 창출하던 시대에서 지식과 정보가 이윤이 되는 이른바 무형자산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신문이나 잡지는 하루 종일 읽어도 다 읽지 못할 만큼 두꺼워졌고, IT의 발달로 예전에는 얻기 힘들었던 자료도 지금은 컴퓨터를 켜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사람들의 손은 더욱더 바빠지고 있다.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는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력의 한계 속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에빙하우스라는 학자는 "인간은 어떤 말을 들은 후 30분이 지나면 50%를 잊어버린다"고 했다. 더구나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다양한 정보를 시간이 지난 후 기억해 내는 일은 쉽지 않다.

혁명으로까지 비유되는 `디지털' 시대에서도 `메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보'(Information)가 곧 `힘'(Power)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메모를 해두는 하드웨어로, 과거에는 주로 종이를 이용했다면 이제는 컴퓨터에서 노트북, PDA, 휴대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해졌다.

정보화 사회에서는 어떤 아이디어를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아이디어는 따로 아이디어 창고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한번 더 생각해 보면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과정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메모'다.

메모를 하면 정보의 재활용 또한 가능하다. 단편적인 사실이나 그냥 흘려보내 버릴 수 있는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모아서 잘 정리해두면 나중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정보자산이 될 수 있다. 메모는 하나의 정보를 여러 번 사용하도록 하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인 동시에, 정보의 재활용을 촉진시키는 촉매제인 것이다.

언젠가 아인슈타인과 인터뷰하던 기자가 집 전화번호를 묻자, 아인슈타인이 전화번호 수첩을 꺼내 자신의 집 전화번호를 찾았다고 한다. 기자가 깜짝 놀라서 "설마 댁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 아니시죠?"하고 물었더니, 아인슈타인은 "전화번호 같은 건 기억하지 않습니다. 적어두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걸 무엇 때문에 머리 속에 기억해야 합니까?"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는 "기록하고 잊어라, 그리고 두뇌의 빈 공간을 창의적으로 써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메모를 하는 것은 두뇌의 빈 공간을 확보하여 보다 창의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메모를 하게 되면 그 일을 잊어버리지 않을 뿐 아니라, 나머지 시간 또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일의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판단할 수 있게 되어 복잡한 우리의 두뇌를 간편하고 창의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사소한 일이라도 메모한 뒤에 끝내고 체크해 나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했다는 뿌듯함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해야 할 일로 빽빽하던 수첩에서 처리한 일들이 체크된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일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가능하다. 나중에 메모한 내용을 다시 보면서 당시 일을 처리한 과정이나 결과를 확인하면서 메모를 활용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하루 스케줄을 세 번 적는다. 회사 책상 위에 놓여있는 월간일정표에 한번, 양복주머니에 있는 수첩에 한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PDA에 입력한다.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부지런하게 메모해 두는 것이 스케줄 관리에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정보 결핍 때문에 신음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정보에 집착하는 정보 비만증에 걸려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많은 정보와 자료의 수집보다는 쓸모 없는 정보들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가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메모는 정보관리의 기장 기초이자, 많은 정보들을 갈무리하는 정보테크의 기본 수단으로까지 평가되고 있다. 두뇌를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시간절약도 되니 그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이다. 지금 당장 메모를 시작하자. 보다 여유롭고 효율적으로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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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woong~